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와 3개 노조 측이 총파업 예고일 당일인 6일 새벽 최종 교섭에서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이 이날로 예고했던 총파업이 취소돼 서울 지하철이 정상 운행하게 됐다.
서울지하철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하차하고 있다. /뉴스1
노사는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별관에서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6일 새벽 합의안을 마련했다.
양측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최종 협상을 시작했지만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등 문제를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장시간 협상을 이어갔다. 1노조 측은 이날 최종 협상 과정에서도 “사측이 개선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내일 첫 열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자정을 넘긴 6일 새벽 2시쯤 결국 협상을 타결하고 노사 합의안을 채택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와 3개 노조 측이 총파업 예고일 당일인 6일 새벽 최종 교섭에서 협상을 타결했다.
이어 새벽 2시 51분쯤 2노조, 4시 24분쯤 3노조가 공사와 협상을 타결했다. 3개 노조 모두 공사와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서울 지하철 파업은 취소됐다.
서울교통공사에는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를 비롯해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등 3개 노조가 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 수가 전체의 약 60%로 가장 많다.